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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기/전라남도

[여수여행] 해돋이로 유명한 여수 향일암을 놀러가보자.

by 적기적기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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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수 향일암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보통 해돋이로 향일암을 굉장히 많이 방문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평일 절을 가고 싶어서 방문했어요.

 

이전에 남해 보리암을 방문했었는데 이번에 방문한 향일암은 또 다른 느낌이었답니다.

향일암에서 보리암이 있는 금산이 보입니다! ㅋㅋㅋ

 

그럼 바로 소개드려볼게요!

 

여수 향일암

 

#  관광지 정보

1. 위치정보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산 7-2

 

여수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수 시내에서도 약 30분정도 더 내려가야 향일암에 도착할 수 있어요.

 

2. 주차장

 

향일암 공영주차장

향일암은 공영주차장을 구비하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방문한 일자는 평일이라서 이렇게 여유로운 듯했습니다.

 

공영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보면 갓김치 판매점이 많은데, 모든 판매점에서 김치를 구매하면 주차자가 무료! 를 외치고 있더라구요.

이걸로 봤을 때 아마 주말에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공영주차장의 가격은 굉장히 저렴했어요.

한 2시간 정도 머물렀던 거 같은데 주차비를 내지 않았답니다.

 

일단 기본 1시간 무료이며 중식시간도 2시간이 무료로 연장됩니다.

이런 시스템은 또 처음 보기는 하는데... 일단 무료면 좋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나머지는 10분당 200원입니다. 최대 5천 원! (소형기준)

 

# 방문 후기

향일암 전경

주차장을 나와서 조금만 걸어 올라오시면 위와 같은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수를 자주 왔지만 이렇게 시원한 바다뷰를 보는 건 처음인 듯하네요.

 

부산 사람이라 바다에 큰 감동이 없을 줄 알았는데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향일암 염소

그렇게 바다를 열심히 감상하던 중 밑에서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길래 이게 뭐지??

하고 보니 아기염소들이 열심히 풀을 뜯고 있었네요.

굉장히 귀엽습니다.

 

아마 옆에 줄에 매달려 있는 염소는 어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불러도 열심히 풀 먹는 모습에 한참을 구경하다가 향일암으로 향합니다.

경사를 보아하니 난항이 예상됩니다.

 

향일암 가는길

올라가려고 하자마자 마주한 오르막길입니다.

쉽지가 않네요.

 

역시 절 앞에는 이러한 먹거리들이 많습니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여수라 그런가 돌산 갓김치 판매하는 곳이 정말 많습니다.

 

 

향일암 매표소

이전에 매표소가 있던 자리입니다.

지금도 사장님께서 자리를 지키고 계시고 

가장 매인 업무는 얼음물을 판매? 하시는 것 같았어요.

 

원래는 입장료를 받고 있었는데 23년 5월 4일부로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무료로 입장을 했어요.

 

향일암 입구 계단

매표소를 지나면 이렇게 높은 계단이 반겨 줍니다.

스님이 밝게 웃으시면 어서 와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때까진 이 정도야 뭐..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향일암 가는길

한 번의 고난이 지나면 다시 한번 스님이 반겨줍니다.

두 손을 모으고 한번 더 힘을 내서 올라가세요! 하는 느낌이네요.

여기서부터는 땀범벅이 됩니다. ㅋㅋㅋㅋ

 

왜 향일암이 해돋이로 겨울에 일출을 보러 오는지 알겠습니다.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여수 향일암 

올라가다가 보면 익숙한 불상들이 나옵니다.

 

이건 구례 화엄사에서 보았던 그 불상들이네요.

 

조심해서 보고 듣고 말하자라는 의미인 듯합니다.

 

살면서 가장 어려운 세 가지인 듯합니다.

그래도 항상 노력은 하면서 살아가야지요.

 

향일암 전경

고난은 역시 성장과 행복감을 가져다줍니다.

문득 돌아본 뒤의 전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역시 고난뒤에는 항상 만족할만한 무언가가 찾아오는 듯합니다.

절에 오면 이렇게 계단을 통해서도 깨달음을 얻네요.

 

향일암 등용문

이제 거의 다 온 듯합니다.

 

약간 "해치웠나?"

 

느낌이긴 합니다.

옥구슬이 있는 등용문이 나왔으니 이제 이 문을 지나면 아마 향일암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향일암 마지막 코스

아... 진짜 마지막 계단인가 봅니다.

 

가장 위에 드디어 절에서 사용하는 게시가 보이네요.

저기가 끝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봅니다.

 

향일암에서 바라 본 경관

드디어 도착했네요.

올라와서 보니 아까 염소가 있었던 곳이 굉장히 작아 보입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을 올라왔다는 이야기겠지요.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 선명하지는 않지만 건너편에 남해 금산이 보입니다.

 

금산은 보리암이 있는 유명한 산이지요.

그때 보리암에서 먹었던 라면이 생각나네요.

 

향일암 매점

매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지만 여전히 장사는 하시고 계십니다.

아이스크림을 너무나도 먹고 싶었으나 맛있는 점심을 위해 스킵해 줍니다.

 

향일암 해탈문

전남 쪽은 이렇게 굴로 만들어진 입구들이 많은 듯합니다.

이번 향일암에서는 해탈문이 있네요.

 

이 문을 지나면 바로 부처님을 모신 불전이 나온다고 합니다.

 

해탈문을 통과할 때는 순간 다른 지역에 온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온도가 굉장히 낮아서 마치 동굴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향일암 상점

해탈문을 지나서 다시 한번 조금 더? 올라가면 드디어 대웅전이 나옵니다.

다양한 팔찌를 판매하고 있어요.

 

이전에 보리암에서 구매했던 팔찌가 있었는데 항상 끼고 생활했더니 금방 터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구매하지 않고 마음속에 팔찌를 장착했답니다.

 

향일암 대웅전

정말 해돋이 보면 좋은 장소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앞이 너무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1월 1일에 한번 더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사람이 어마무지하게 많겠지만요.. ㅋㅋㅋ

 

 

향일암 대웅전

멋진 뷰 바로 뒤에는 향일암의 대웅전이 있습니다.

 

간단히 부처님께 저의 소망을 말씀드립니다.

 

향일암 팽나무

대웅전 옆에는 굉장히 오래된 팽나무도 있었어요.

오래된 느낌이 강해서 봤더니 500년 가까이 된 나무였더라구요.

 

이렇게 오래된 나무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이 나무는 500년 전의 향일암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합니다.

어쨌든 굉장히 멋진 나무였어요.

 

향일암 해수관음전, 원효스님 좌선대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모든 곳을 다 구경해 줍니다.

 

이번에는 해수관음전원효스님의 좌선대가 있는 장소네요.

잘은 모르지만 그 유명하신 원효대사의 좌선대니 꼭 구경해 줍니다.

 

향일암 해수관음전

기분이 이상했어요.

 

스님은 여기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어쨌든 다시 보살님께 소망을 말씀드리고 조심히 물러나 줍니다.

 

향일암 해돋이 마당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해돋이 마당이 있었습니다.

 

아마 여기가 해돋이 명당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난간에 걸쳐있는 수많은 거북이 돌상들이 너무 신기해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하나씩 다 조각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걸 알기에 더욱 신기해 보였어요.

 

여수 향일암

언제쯤 한 번은 꼭 가봐야지 했던 향일암을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는데,

힘들었던 만큼 보람도 컸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해돋이로 와서 더 좋은 기억들을 남기고 싶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휴식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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