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린이 주의점] 수영장을 다닐땐, 무좀(백반증)과 피부염을 조심하자.

 

안녕하세요.
 
수영장을 다니면서 조심해야 할 사항을 알게 되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슬픈 일이지만, 제가 무좀(백반증)과 급성피부염에 걸리면서 굉장히 고생 중에 있습니다.
 
다른 수린이분들이 저와 같은 상황을 조금이라도 피하실 수 있도록 얇은 지식이나마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무좀 급성피부염

#발생경과

수영장 샤워장 발매트가 주요 용의자입니다.
수영을 마치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발매트에 아마 균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는
 
아침 수영 -> 발을 덜 말림 -> 쇼핑 -> 야구장 -> 밤 귀가
 
이렇게 주말을 보냈는데 그날 밤 바로 무좀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미 군 시절 무좀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느낌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그러고 약을 바르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과 함께 수영장을 또 방문합니다.
 
그리고 발등이 붉게 부어오르기 시작했어요.
 
단순히 곰팡이균이 피부를 타고 올라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무좀약을 엄청 바르고 나서는 더 퍼지기 시작했어요.
 
여기까지가 피부 감염의 경로였던 거 같습니다.
 

#치료과정

1차(개인진단) : 무좀약 사서 바름

시중에서 구매가능한 무좀약(바르는 타입 저녁, 뿌리는 타임 아침)을 구매해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바르는 건 그나마 괜찮은데, 뿌리는 약을 뿌리면 발등 부분은 아렸고 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계속 발등이 부어있어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을 방문합니다.

 

2차(병원진단) : 급성피부염 진단, 먹는 약(항생제) 처방 및 복용

피부과 방문하자마자 의사 선생님은 급성 피부염을 진단하셨어요.
무좀이 붓는 게 이상해서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급성 피부염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의 30초 진단에 의해 발가락 사이의 무좀(백반증) 현상은 보지 못하신 듯합니다.
일단은 먹는 약(7일분)을 처방해서 복용 중입니다.
 

#치료후기

지금은 병원을 다녀와서 3일 차입니다.
식사를 하고 꾸준히 약을 복용 중이며 발등은 다 가라앉은 듯합니다.
 
저의 경우는 약을 복용하면서 발가락 사이에 있는 무좀에는 약을 바르면서 치료 중입니다.
 
아마 급성피부염과 무좀이 복합적으로 온 듯합니다.
 

#관리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무좀과 피부염은 일반인이 보고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무좀 : 곰팡이균
피부염 : 세균
 
꼭 병원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그리고 수영장을 다니신다면 꼭 발가락을 잘 말리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보니 아저씨분들 저 빼고 다 발가락 말리고 계시더라구요... ㅠㅠ)
 
만약 무좀에 걸리셨다면 괜찮아지시더라도 약 15일 정도는 지속해서 연고를 발라주세요.(다시 올라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도 치료 중이기는 하지만 많이 호전되고 있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해 봅니다.
 
그럼 오늘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져가시기를 바라면서.